삼국지W

오, 악플이 필요악일수도 있다는거, 실은 제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사실, 게시판 시끄러워질때마다 닥치고 쟁이나 하자 라는 말 별로 듣기 싫었거든요. ^^
전 쟁도 재밌지만, 게시판 설전도 정말 재밌습니다. 그 둘이 서로 어우러질때 시너지 효과가 생기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가끔씩 터지는 난장판이 게시판을 시끌법적하게 해주고,
이슈를 즐기는 사람들에는 눈팅거리로 활력소가 될수도 있으니
어쩌면...3자들의 활동이 절대불필요 라고는 말하기 힘들겠어요.

아 역시 그랬군요. 맞습니다.
게시판에 좋은 글 캠페인을 하거나 하물며 호소를 해봐야
카포가 게시판 제재권을 쥐고 있는한
악플러가 귓등으로 듣는다해도 어찌할 방도가 없죠.
말씀대로 결론은 연합원들이 내공이 만만찮아 휘둘리지 않아야하는데
참...그게 쉽지 않으니 게시판 역사가 반복되나 봅니다.

약간의 오해가 있는것 같습니다. 댓글로 짧게 적다보니 제 진의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악의적인 농간은 어차피 막을수가 없다는 겁니다. 카포가 나서면 모를까, 숨어서 다른 사람들의 비난과 열폭을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악플 다는 건데, 그거에 핀트를 맞추는 건 탁상공론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그런 고의적인 악플러들에 대한 응징은 거기에 휘둘리지 않는게 유일한 길이라고 봅니다.

저에게는 위험한 생각 같네요.
3자의 악의적인 개입과 부추김이 당연해야 되는건가요.
그리고 원죄는 말장난으로 농간을 부리는 사람에게 있는것인데
어수룩하게 당한다고 피해자가 답답해보여야 하나요.

제 3자는 당사자들에게 참견도 하지말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다만 상처나 피해는 주지 말아야 되고 그게 당연한거죠.
단순히 교과서적이고 입발린 소리 보다는
그게 사람 사는 예의고 상식아닐까 생각하는 1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