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교수의 말을해도 알아듣질 못하니 이길 자신이 없다 라는 문구가 터오르는군요.
말씀하신대로 기존의 삼국지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 가운테, 진수의 삼국지 정사가 아닌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를 기반으로 많은 게임틀이 제작됩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실제 역사가 아닌 허구의 사실을 기록해놓은 소설일뿐이며,
더욱이 삼국지 연의가 문제가 되는것은, 집필자 나관중이역사적인 사실마저 본연의 입맛에 맛게 바꾸어놓은 허무맹랑한 소설이기 때문이죠.
삼국지 역사 바로잡기 운동은 본토인 중국에서부터 시작된것이며, 그 시초는
과거 주인공 유비의 앞길을 막는 악의 화신 조조의 재평가 부터 시작이 되는데
주석 모택동과 곽밀약이 영웅 진취성을 평가하기 시작함으로 나관중의 삼국지 연의가 아닌
역사 삼국지 바로잡기가 시작됩니다. 우리나라 역시 현대에 이르러서 이제는 삼국지 연의를 기반으로 한 역사적인 왜곡을 거부하고 삼국지 본연의 역사관을 찾기 시작하는 움직임이 널리 일게되었고, 중국의 삼국지 바로보기 운동에 옆나라 일본역시 삼국지게임의 본산지 코에이마저 영향이 미치게 되지요. 이쯤해서 과거 시대상을 정리하며, 현재를 이야기 함에, 결국 많은 삼국지 매니아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코에이 삼국지 게임마저 점점 삼국지 정사의 기록을 열전에 올려 놓기 시작하면서 점점 삼국지 연의에 희생되었던 장수들이 재평가 받기 시작됩니다. 이를테면 서황, 조인, 하후연, 순유, 가후,조진,곽회 같은 인물들이죠.